아름다운 그림들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고,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. 하지만, 그 속에 숨겨있는 금속공예품들은 우리 눈을 그저 스쳐지나가고 놓치기 쉽습니다.
'명화속의 금속공예' 시리즈를 통해 앞으로 그러한 명화속의 숨은 보물들을 하나하나 찾아나서보기로 하겠습니다.
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은 앵그르가 그린 '프린세스 드브로이의 초상'입니다. 이 그림에는 여인의 미모, 새틴의 질감과 함께 섬세한 필치로 묘사된 화려한 주얼리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하고 있습니다.
금으로 만든 고대 로마의 펜던트 '불라'입니다. 펜던트의 배가 불뚝하지요? 속이 비어있어 무엇을 넣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.
팔에 감은 이 장신구는 작은 진주로된 목걸이며, 잠금장식은 유색보석이 박힌 금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. 이 당시의 진주는 모두 천연진주였겠죠.
주인공의 오른팔에도 역시 금으로 만든 팔찌가 채워져 있고, 손가락에도 금으로 된 반지가 끼워져 있습니다.
이 그림이 그려진 19세기에는 낭만주의의 영향으로 복고풍의 것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. 특히, 고대 로마에서 유래된 '불라(bulla)'라고 양식을 모방한 펜던트가 유행했는데, 속이 비어있어 향을 담기도 했습니다.
이 그림에 그려진 펜던트는 모방하여 제작된 주얼리가 아니라, 실제 로마의 앤틱이었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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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속공예 갤러리